반응형 신학자2 성 토마스 아퀴나스 - 시련을 극복한 중세 최고의 신학자 수많은 반대와 논쟁을 이겨내며 가톨릭 신학의 거대한 기둥을 세운 위대한 성인 13세기, 격변의 시대에 태어난 천재1225년경 이탈리아 남부 아퀴노 근처 로카세카 성에서 태어난 토마스 아퀴나스는 처음부터 순탄한 삶을 살지 못했어요. 당시는 십자군 전쟁이 한창이었고, 교황과 황제 간의 권력 다툼이 치열했던 시대였죠. 토마스의 아버지 란돌프 백작은 신성로마제국의 충실한 신하였는데, 아들이 도미니코회에 입회하려 하자 격렬하게 반대했습니다.특히 토마스가 19세에 도미니코회에 입회했을 때, 가족들의 반대는 극에 달했어요. 형들은 심지어 토마스를 납치해서 몬테산조반니 성에 1년간 감금하기까지 했답니다. 가족들은 토마스가 베네딕토회 수도원장이 되어 가문의 영광을 높이기를 원했는데, 가난과 청빈을 서원하는 탁발수도회인 .. 2025. 9. 8. 성 그레고리오 나지안젠: "신학자"라 불린 삼위일체의 수호자 여러분은 혹시 가톨릭교회 역사상 "신학자(Theologian)"라는 칭호를 받은 성인이 몇 분이나 되는지 아시나요? 놀랍게도 단 세 분뿐이에요. 복음사가 요한, 중세의 토마스 아퀴나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성 그레고리오 나지안젠이죠. 4세기 격동의 시대, 삼위일체 교리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지켜낸 위대한 신학자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그의 삶은 마치 촛불 하나가 온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것 같았답니다.성인 가정에서 태어난 특별한 아이서기 329년경, 카파도키아 지방의 작은 도시 나지안조스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어요. 이 아이가 바로 그레고리오스였죠. 그의 가정은 정말 특별했어요. 아버지 그레고리오 원로는 나지안조스의 주교였고, 어머니 논나는 독실한 신자로 유명했거든요. 심지어 남동생 카이사.. 2025. 8.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