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 성인과 교부130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사랑과 온유의 영성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신앙의 증인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1567년 8월 21일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지역인 사보이 공국의 토렌스 성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집안은 명망 높은 귀족 가문이었으며, 아버지는 아들이 법률가가 되어 가문의 영광을 이어가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지성과 온화한 성품을 보였던 프란치스코는 파리 대학교에서 인문학과 수사학을 공부했으며, 이후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학문적으로 매우 뛰어났지만, 그의 마음은 언제나 하느님을 향해 있었습니다. 청년 시절 프란치스코는 자신의 구원에 대한 깊은 영적 위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칼뱅주의의 예정론 사상이 유럽을 휩쓸고 있었고, 그는 자신이 구원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2025. 10. 21. 성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순교와 신앙 여정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가 된 사제오스카 아르눌포 로메로 가르다메스는 1917년 8월 15일 엘살바도르의 작은 산악 마을 시우닷바리오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라틴아메리카 민중들의 고통을 몸소 체험하며 성장했습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사제가 되기로 결심한 로메로는 1942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이후 23년간 조용한 본당 사제로서 사목 활동에 헌신했습니다. 그의 초기 사제 생활은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띠었으며, 교회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는 온건한 사목자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엘살바도르의 정치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그의 신앙적 여정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변화의 시작과 예수회 신부의 순교1977년 2월 22.. 2025. 10. 20. 성녀 이순이 루치아: 순결과 신앙을 지킨 16세 동정 순교자 조선 천주교회의 박해와 순교의 시대19세기 조선은 천주교 신자들에게 가혹한 박해의 시대였습니다. 1784년 이승훈의 영세로 시작된 조선 천주교회는 유교 국가 체제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천주교의 평등 사상과 조상 제사 거부는 신분제와 유교 윤리를 근간으로 하는 조선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1791년 신해박해를 시작으로 1801년 신유박해, 1839년 기해박해, 1846년 병오박해가 연이어 발생하며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했습니다. 특히 1866년부터 1873년까지 이어진 병인박해는 조선 천주교 역사상 가장 큰 박해로, 프랑스 선교사 9명을 포함하여 약 8천 명의 신자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참혹한 박해의 시기에 16세의 어린 소녀 이순이 루치아가 신앙과 순결을 지키기 위해 목숨.. 2025. 10. 19. 성 요한 바오로 2세: 두려워하지 마라, 현대 세계를 변화시킨 교황 나치와 공산주의 억압 속에서 성장한 청년1920년 5월 18일 폴란드 남부 작은 도시 바도비체에서 카롤 유제프 보이티와로 태어난 그는 20세기 가장 격동의 시대를 살았습니다. 그가 태어난 해는 폴란드가 123년간의 분할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을 되찾은 지 불과 2년 후였습니다. 어머니 에밀리아는 그가 아홉 살 때 세상을 떠났고, 유일한 형 에드문트는 의사로서 성홍열 환자를 돌보다 감염되어 스물여섯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아버지와 단둘이 남겨진 카롤은 깊은 신앙심을 가진 아버지로부터 규칙적인 기도 생활과 성실함을 배웠습니다. 1938년 크라쿠프 야기에우워 대학교에 입학하여 폴란드 문학을 전공하며 연극 활동에 열정을 쏟았던 그는 시인과 배우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1939년 9월 1일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 2025. 10. 18. 성녀 데레사 리지외의 작은 길과 영적 유산 - 어린 예수의 성녀가 전하는 사랑의 복음 평범한 가정에서 피어난 비범한 영혼1873년 1월 2일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작은 도시 알랑송에서 마리 프랑수아즈 테레즈 마르탱이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루이 마르탱은 시계공이자 보석상이었고, 어머니 젤리 게랭은 알랑송 레이스 제작자였습니다. 이 부부는 깊은 신앙심을 지닌 가톨릭 신자였으며, 아홉 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다섯 명의 딸만이 생존했습니다. 테레즈는 막내딸로 태어나 가족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네 살 반이 되던 1877년 8월 28일,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테레즈의 삶에 첫 번째 큰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어머니의 죽음은 민감한 성격의 어린 테레즈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녀는 극도로 내성적이고 감정적으로 취약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언니들은 .. 2025. 10. 17. 성녀 테레사 아빌라의 삶과 영적 개혁 - 16세기 스페인의 위대한 신비가 시련 속에서 피어난 영적 거장의 탄생1515년 3월 28일, 스페인 아빌라에서 태어난 테레사 데 세페다 이 아후마다는 유대계 개종자 가문 출신으로 당시 스페인 사회의 엄격한 혈통 차별과 종교재판의 그늘 아래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유대교에서 가톨릭으로 개종한 콘베르소였으며, 이러한 가족 배경은 평생 동안 그녀에게 사회적 낙인과 의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테레사는 순교자 이야기에 매료되어 오빠와 함께 무어인 지역으로 달아나 순교하려는 순수한 열정을 보였으나, 숙부에게 발견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초기 경험은 그녀의 영적 여정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하느님을 향한 열렬한 갈망의 씨앗이 되었습니다.카르멜 수도원 입회와 긴 영적 방황1535년 스무 살의 나이에 테레사는 아버지의.. 2025. 10. 16. 이전 1 ··· 5 6 7 8 9 10 11 ··· 2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