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교회 박사2

최후의 동방 교부, 성 요한 다마스쿠스의 신학적 유산 이슬람 세계에서 꽃핀 기독교 신학성 요한 다마스쿠스는 675년경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본명은 만수르 이븐 사르준으로, 아랍어 이름을 가진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당시 다마스쿠스는 이미 이슬람 우마이야 왕조의 수도였지만, 그의 가문은 기독교 신앙을 지키며 칼리프 정부에서 높은 관직을 맡고 있었습니다. 요한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우마이야 왕조의 재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요한 역시 젊은 시절 칼리프 궁정에서 행정 관료로 일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배경은 그가 이슬람 문화와 철학을 깊이 이해하면서도 기독교 신앙을 확고히 지킬 수 있게 했습니다. 7세기 중반 이슬람의 급속한 확장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기독교 공동체들은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요한은 이러한 환경에서도 신학적 작업을 멈추지 않았습니.. 2025. 11. 19.
성 카타리나 시에나: 중세 말 교회를 구원한 위대한 신비가 14세기 이탈리아가 낳은 성녀, 교황과 황제를 움직인 신비신학자의 삶시에나의 염색업자 딸에서 교회박사까지성 카타리나 시에나(Santa Caterina da Siena, 1347-1380)는 14세기 중엽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시에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자코모 베닌카사는 염색업을 하는 중산층 시민이었으며, 어머니 라파 피아첸티는 25명의 자녀 중 카타리나를 낳았습니다. 당시 시에나는 플로렌스와 경쟁하는 중요한 상업 도시였으며, 정치적 혼란과 흑사병의 창궐로 인해 사회적 불안이 극심했던 시기였습니다.어린 시절부터 카타리나는 깊은 영성과 신비체험을 보였습니다. 6세 때 예수 그리스도의 환시를 보았다고 전해지며, 7세에는 평생 동정을 지키겠다는 서원을 했습니다. 16세가 되어 부모가 결혼을 강요.. 2025. 9.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