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 성인과 교부48 성 암브로시오: 황제조차 무릎 꿇린 신앙의 거인 여러분은 한 사람의 용기가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늘 소개할 성인은 바로 그런 분이에요. 4세기 후반,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받아들이던 격변의 시대에 한 주교가 있었어요. 그는 황제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용기로 교회를 지켰고, 무엇보다 훗날 가톨릭 교회 최고의 신학자가 될 아우구스티노를 회심시킨 장본인이기도 하죠. 바로 밀라노의 주교, 성 암브로시오(Saint Ambrose)의 이야기입니다.로마 귀족에서 평신도 주교로서기 340년경, 갈리아 지방의 트리어(현재 독일)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어요. 이 아이가 바로 아우렐리우스 암브로시우스, 우리가 부르는 성 암브로시오였죠. 그의 아버지는 로마 제국의 고위 관리였고, 어머니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어요. 특히 그의 누나 마르켈리나는 수녀로 살.. 2025. 8. 30. 성 바실리오 대: 수도생활의 아버지이자 가난한 이들의 수호자 여러분은 혹시 진정한 부자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오늘 소개할 성인은 막대한 재산을 가졌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기로 선택한 분이에요. 그뿐만 아니라 동방 교회의 수도생활 전통을 체계화하여 "수도생활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하죠. 4세기 카파도키아의 위대한 성인, 성 바실리오 대(Saint Basil the Great)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명문가 출신, 하지만 다른 길을 선택하다서기 330년경, 소아시아 카파도키아 지방의 카이사레아(현재 터키)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어요. 이 아이가 바로 바실리오스였죠. 그의 가문은 정말 특별했어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박해 때 순교한 성인이었고, 부모님 역시 독실한 신자였거든요. 심지어 형제자매들도 대부.. 2025. 8. 29. 성 제롬(성 제롤모): 시련을 이겨낸 성경 번역의 아버지 여러분, 혹시 가톨릭 교회에서 사용하는 라틴어 성경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셨나요? 오늘은 무려 1600년 전, 온갖 시련과 고난을 딛고 일어나 가톨릭 교회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운 한 성인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바로 성 제롬(Saint Jerome, 성 제롤모)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격동의 시대, 한 학자의 탄생서기 347년경, 로마 제국의 달마티아 지방(현재의 크로아티아)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어요. 이 아이가 바로 훗날 가톨릭 교회의 4대 서방 교부 중 한 명이 되는 에우세비우스 소프로니우스 히에로니무스, 우리가 부르는 성 제롬이었죠. 당시는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지 얼마 안 되는 시기였고, 로마 제국 곳곳에서는 아직도 이교도들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던 때였어요.부유한 .. 2025. 8. 28. 일곱 아들의 어머니, 성녀 펠리치타스: 모성의 순교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빛나는 스토리를 찾아 헤매는 가톨릭 세계사 블로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은 심장을 울리는 불굴의 모성애와 굳건한 신앙이 한데 어우러진 이야기, 바로 일곱 아들과 함께 순교한 성녀 펠리치타스의 감동적인 생애를 함께 파헤쳐 볼 거예요. 단순한 순교 스토리가 아니라, 로마 제국의 거대한 박해 속에서도 신념을 지킨 한 어머니의 강인함이 어떻게 인류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는지 함께 알아보자고요! 지금으로부터 약 1800년 전, 서기 2세기 중반, 로마 제국은 엄청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팍스 로마나'라고 불리는 평화의 시대였지만, 이는 로마 시민에게 한정된 얘기였죠.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시련의 시대였습니다. 이들은 로마 신들을 숭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고,.. 2025. 8. 27. 음악의 수호자, 성녀 세실리아: 찬미로 드린 생애 안녕하세요, 역사와 신앙의 길목에서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헤매는 모든 분! 가톨릭 세계사 블로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오늘은 귀를 간지럽히는 선율 속에 스며든 신실한 믿음, 바로 음악의 수호성인이자 순교자이신 성녀 세실리아의 감동적인 생애로 여러분을 초대하려 해요. 단순히 멜로디의 여신이 아니라, 엄청난 시련을 이겨낸 그녀의 삶이 어떻게 세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는지 함께 파헤쳐 볼까요? 지금부터 약 1800년 전, 서기 2세기 또는 3세기 경, 세상은 로마 제국의 거대한 그림자 아래 있었어요. 그 시절 로마는 어마어마한 제국이었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지옥이나 다름없었죠. 신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마어마한 박해를 받던 시기였으니까요. 그런데 이 험난한 시대에, 로마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한 .. 2025. 8. 26. 성녀 루치아 - 빛의 성녀, 눈의 수호자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던 성녀, 시칠리아의 루치아가 전하는 희망과 신앙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보겠습니다. 시라쿠사의 빛나는 별서기 283년경, 시칠리아 동남쪽 해안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시라쿠사(Syracuse)에 한 소녀가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루치아(Lucia), 라틴어로 '빛'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었어요. 이 이름이 얼마나 예언적이었는지는 후에 그녀의 삶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시라쿠사는 당시 지중해의 중요한 상업도시였고, 그리스 문화와 로마 문화가 만나는 곳이기도 했어요.루치아는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 에우티키아(Eutychia)가 홀로 그녀를 키웠어요. 에우티키아는 독실한 기독교도였고, 어릴 때부터 루치아에게 그리스도의 가르침.. 2025. 8. 25. 이전 1 2 3 4 5 6 ···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