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2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와 금구설교의 사회적 혁명 -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위대한 교부 4세기 말과 5세기 초,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한 지 한 세기가 지나면서 교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정치적 박해는 끝났지만, 세속화와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더욱 복잡한 문제들이 등장했습니다. 부유한 기독교도들은 사치와 탐욕에 빠져들었고, 가난한 이들의 고통은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인물이 바로 안티오키아 출신의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349-407)입니다. '금구'라는 별명으로 불린 그는 단순히 웅변가가 아니라, 복음의 사회적 차원을 가장 명확하게 제시한 교부 중 한 명이며, 가톨릭 사회교리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안티오키아 학파의 전통과 크리소스토모의 형성 배경요한 크리소스토모는 당시 동방 최대의 상업도시였던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이 도시는 사도 바오로.. 2025. 9. 27.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 말씀의 설교자, 시련을 이겨낸 위대한 교부 4세기말 5세기 초,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열되고 기독교가 국교로 자리 잡아가던 격동의 시대에 한 위대한 성인이 계셨습니다. 바로 '황금입(크리소스토모)'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St. John Chrysostom, 349-407년)이십니다. 그분의 삶은 말 그대로 수많은 시련의 연속이었지만, 그 모든 고난을 통해 교회사에 길이 남을 빛나는 유산을 남기셨죠. 안티오키아에서 피어난 웅변의 꽃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349년경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당시 안티오키아는 로마, 알렉산드리아, 콘스탄티노플과 함께 동방 기독교의 중심지 중 하나였어요. 아버지는 로마군 장교였지만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 안 투사가 혼자서 아들을 키웠습니다. 어머니는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요한에게 깊은.. 2025. 9. 1. 이전 1 다음 반응형